할리퀸2 조커: 폴리 아되 (캐릭터 분석, 감응성 정신병, 아서 플렉)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거든요. 기대했던 것과 너무 달랐던 탓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니 그게 꼭 배신당한 느낌만은 아니었습니다. 《조커: 폴리 아 돼》는 전작의 카타르시스를 기대한 관객에게는 분명 불편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아서 플렉이라는 인물을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보면, 이 영화가 실은 매우 일관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아서 플렉은 처음부터 조커가 될 수 없었다제가 직접 1편을 다시 돌려보면서 느낀 건, 아서 플렉이 가진 근본적인 성질이 조커와는 방향 자체가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가 코믹스나 다크 나이트에서 알던 조커는 타인의 시선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혼돈 자체가 목적이고, 남이 뭐라 하든 자기가 재미있.. 2026. 6. 8.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태스크포스X, 빌런, 주제의식) 캠핑장에서 텐트가 무너지고 차바퀴까지 바닷물에 잠기던 그 새벽, 저는 문득 이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계획은 완벽했는데 현실은 처참했던 그 밤처럼,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태스크포스 X도 딱 그 꼴이었거든요. 엉망진창인데 어떻게든 굴러가는, 그 특유의 혼돈이 오히려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태스크포스 X, 60년 역사가 만든 팀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원형인 태스크포스 X(Task Force X)는 1959년 디 어프레이드 앤 더 볼드 25호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여기서 태스크포스 X란 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비밀 특수 조직으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대가로 복역 기간을 단축시켜 주는 구조를 가진 팀을 의미합니다. 처음에는 범죄자가 아닌 군인과 학자로 구성된 팀이었고, 거대 괴물.. 2026.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