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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영화2

혼스 (인간본성, 누명, 악마의뿔) 악마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사람이라는 말, 정말로 믿으십니까?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그냥 흔한 관용어 정도로 흘려들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연의 영화 혼스를 보고 나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억울하게 연인의 죽음을 뒤집어쓴 남자의 이야기인데, 정작 진짜 공포는 뿔이 아니라 그 뿔 앞에서 본심을 털어놓는 사람들 쪽에 있었거든요.억울한 누명과 악마의 뿔이 꺼낸 것들주인공 이그는 평생 사랑했던 연인 메린을 잃고 하루하루 술로 버티는 인물입니다. 문제는 그가 메린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있다는 점이죠. 언론은 집 앞에 진을 치고, 가족조차 완전히 믿어주지 못하는 상황. 저는 이 설정에서 이미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억울함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사람을 무너뜨리는지, 영화가 꽤 정확.. 2026. 5. 13.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 (동화 재해석, 판타지 미장센, 캐릭터 캐스팅)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흥행 참패 영화라는 말만 듣고 오랫동안 외면했던 작품인데, 막상 보고 나니 "왜 이걸 이제야 봤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테리 길리엄 감독의 2005년작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은 우리가 알던 동화를 완전히 다른 각도로 비튼 판타지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 혹평을 받았지만, 제가 직접 보고 느낀 건 그것과는 꽤 달랐습니다.동화를 뒤집은 판타지 미장센, 그 기괴한 아름다움제가 이 영화를 처음 틀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꽂힌 건 미장센이었습니다. 여기서 미장센(mise-en-scène)이란 카메라 앵글, 조명, 세트, 배우의 배치 등 화면에 담기는 모든 시각적 요소를 연출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테리 길리엄 특유의 그로테스크하고 음습한 세계관이 마르바덴 숲 전체.. 2026.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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