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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영화2

영화: 솔트 (정체성, 스파이 실화, 속편 무산) 넷플릭스를 뒤지다가 오랜만에 영화 솔트를 다시 봤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앤젤리나 졸리가 멋있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번엔 조금 다른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 사람, 진짜 어느 나라 편이지?"라는 질문이 러닝 타임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요. 2010년 개봉작인데도 지금 봐도 전혀 낡지 않은 이유가 분명히 있었습니다.영화가 건드린 정체성, 그리고 실제 스파이 실화솔트의 줄거리는 CIA 요원 에블린 솔트가 러시아 스파이로 지목되면서 탈출과 추격이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여겨본 부분은 액션 신이 아니었습니다. 솔트가 어릴 적부터 KGB 식 불법 입국자(Illegal)로 훈련받았다는 설정, 그 자체였습니다. 여기서 Illegal이란 외국에서 완벽한 위장 신분으로 살아가.. 2026. 5. 2.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킬러 부부, 권태기, 스파이)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6년을 함께 산 킬러 부부. 처음 이 설정을 들었을 때 저도 그냥 '황당한 오락 영화겠지'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직접 보고 나니 단순한 액션물이 아니었습니다. 권태기에 빠진 부부가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이, 묘하게 현실적인 관계의 균열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콜롬비아에서 시작된 킬러 부부의 만남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영화의 시작점이 거창한 첩보 작전이 아니라 콜롬비아의 한 호텔 방이라는 점에서 말이죠.존은 타깃을 처리하러 출동했고, 제인은 자신의 타깃을 빠져나가기 위해 그 방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서로 칼과 총을 숨긴 채 눈을 맞추고, 그날 밤 불꽃처럼 타오른 두 사람. 그리고 6년이 지난 뒤, 그 불꽃은 완전히 꺼져 있었습니다.여기서 영화가 묘사하는 건 단순한 .. 2026.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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