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클래식영화2

영화 러브레터 (설원, 첫사랑, 기억) 죽은 사람에게 편지를 보낸다는 것이 어떤 감각인지,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1995년작 《러브레터》는 상실을 안고 살아가는 두 여자의 이야기인데, 이상하게도 보고 나면 슬프다기보다 조용히 따뜻해지는 영화입니다.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아름다운 멜로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 세 번 보다 보니 그 안에 꽤 복잡한 감정의 층위가 쌓여 있었습니다.홋카이도 설원이 만들어낸 미장센영화는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의 눈 덮인 풍경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히로코가 설산을 향해 "오겡끼데스까(잘 지내고 있나요)?"를 외치는 장면은 이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도 어딘가에서 한 번쯤 스쳐 지나간 적이 있을 만큼 유명한 씬입니다.이와이 슌지 감독은 이 영화에서 자연광 촬영을 적극 활용했는데, 미장센(mis.. 2026. 6. 19.
나 홀로 집에 (아동방치, 슬랩스틱, 성장서사)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에 이 영화를 보지 않으면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드셨던 적 있으신가요? 저는 TV 편성표에서 이 영화를 확인하는 게 크리스마스 준비의 일부였습니다. 1990년 개봉한 영화 나 홀로 집에 1은 3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시즌마다 소환되는 작품입니다. 다시 보니 단순한 코미디 그 이상이더군요.케빈은 정말 혼자 남겨진 걸까, 아니면 버려진 걸까영화의 출발점은 사실 꽤 불편한 설정입니다. 대가족이 프랑스 여행을 떠나면서 여덟 살짜리 아이를 집에 두고 간다는 것, 코미디로 소비되지만 아동 방치(child neglect) 측면에서 보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아동 방치란 보호자가 아이의 기본적인 안전과 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하는데, 미국 아동보호 기관(Child Protective .. 2026. 5. 15.
반응형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