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감독1 영화: 하이힐 (느와르, 성 정체성, 트랜스젠더) 사회가 기대하는 '남자다움'이라는 틀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며 살아온 사람이 주변에 한 명쯤은 있지 않습니까. 저도 그런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장진 감독의 2014년 작 영화 하이힐이 단순한 장르 영화가 아니라 진짜 사람의 이야기로 느껴졌습니다.누아르라는 포장지 안에 담긴 성 정체성의 서사일반적으로 한국 누아르 영화라고 하면 남성적 폭력성, 조직 간 갈등, 강렬한 액션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 기대감으로 이 영화를 봤습니다. 그런데 스크린 안의 지욱(차승원 분)은 그런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었습니다.지욱은 강력계 형사입니다. 범죄자들 사이에서 '독종'이라 불릴 만큼 거칠고 강인한 인물이죠. 그런데 그 안에 여성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공존합니다. 장진 감독은 이 대.. 2026.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