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1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촬영 비하인드, 액션 분석, 실제 사건)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방콕 거리의 군중이 전부 현지인 보조 출연자인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야 텅 빈 거리를 통째로 채워 세팅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진심으로 놀랐습니다. 한국 액션 영화가 이 정도까지 세트 구현에 공을 들인다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방콕을 통째로 만들다 — 촬영 비하인드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로케이션 헌팅(Location Hunting)입니다. 여기서 로케이션 헌팅이란 영화의 분위기와 서사에 맞는 실제 장소를 사전 답사해 섭외하는 작업을 뜻합니다. 이 영화는 일본, 방콕, 태국 후아힌에 이르기까지 단 한 컷도 도둑 촬영 없이 전부 세팅하고 찍었다고 합니다. 해외 로케이션에서 거리를 스케치하듯 몰래 찍는 방식을 '도둑 촬영'이라 부르는데, 이 .. 2026.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