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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아포칼립스2

설국열차 (계급구조, 패러다임, 생존본능) 솔직히 저는 처음 설국열차를 봤을 때 그냥 액션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앞 칸을 향해 주먹질하며 나아가는 이야기로만 읽혔거든요. 그런데 다시 꺼내 보면서 이게 얼마나 치밀하게 설계된 사회 우화인지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마침 넷플릭스 드라마 버전이 공개되면서 다시 원작을 돌아볼 이유가 생겼습니다.달리는 열차 안에서 계급구조를 읽다영화를 다시 보면서 제가 가장 먼저 충격을 받은 장면은 엔진 칸이었습니다. 그 완전무결하다던 영구기관(Perpetual Motion Engine), 즉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도 영원히 작동한다는 이상적인 동력 장치가 실은 꼬리칸 아이들의 노동으로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는 반전 말이죠. 여기서 영구기관이란 에너지 보존 법칙을 넘어서 스스로 영원히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현실에서는.. 2026. 5. 19.
영화 반도 (포스트 아포칼립스, 생존 서사, 카체이싱) 2020년 7월 개봉한 영화 반도는 약 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좀비 장르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저도 개봉 당시 극장에서 직접 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스크린을 나오면서 복잡한 감정이 밀려왔거든요.포스트 아포칼립스, 현실에서도 일어났다영화 속 반도는 좀비 바이러스가 한반도를 집어삼킨 지 4년이 지난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Post-Apocalypse)란 문명 붕괴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장르를 뜻합니다. 전기도 수도도 없고, 법도 질서도 무너진 공간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남는가를 다루는 이야기죠.그런데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자꾸 떠올린 건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였습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상륙한 직후 제방이 무너지.. 2026.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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